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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디오파이] KLIPSCH The Fives & R-100SW - 클립쉬 더파이브 & R-100SW 서브우퍼 리뷰
작성자 클립쉬코리아 (ip:)
  • 작성일 2021-05-13 1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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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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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미국 ‘클립쉬(Klipsch)’사의 ‘더 파이브즈(The Fives)'란 앰프/DAC 내장 액티브 스피커다. 그리고 10인치 서브우퍼 ‘R-100SW’다. 거실에서 하이파이, 혹은 홈씨어터 시스템을 만든다면 가장 기본적 형태의 조합이다. 조합대로 구매한다면 권장 소비자가격이 100만 원 중반인 ‘중급자’용 시스템이라 하겠다.

웰메이드 액티브 스피커 ‘The Fives’
필자는 지난해 같은 클립쉬의 입문형 ‘R-41PM’이란 앰프/DAC 내장 스피커를 리뷰한 적이 있다. 더 파이브즈는 그보다 2배 정도의 가격표를 붙인 클립쉬의 중급기다. ‘형’ 답게 덩치는 30.4×16.5×23.4cm( 높이×폭×깊이 )로 더 크다. 전체적인 만듦새는 준수하다. 클립쉬의 저가 모델 일부에서 발견됐던 다소 아쉬운 마감은 전혀 찾을 수 없다. 인클로저 재료로 월넛 베니어 판을 써 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인클로저의 윗판에선 다른 스피커에선 볼 수 없는 두 개의 노브가 눈에 띈다. 하나는 소스를 고르는 노브, 다른 하나는 볼륨 노브다. 디자인과 촉감이 훌륭할 뿐더러 보통 액티브 스피커의 전면이나 후면에 붙기 마련인 다이얼보다 훨씬 큼직하고, 그만큼 조작이 편하다. 좋은 아이디어다.

클립쉬의 정체성인 큼직한 트랙트릭스 혼
기억에 남는 첫 인상의 대부분은 ‘트랙트릭스(Tractrix)'기술이 들어간 혼이 차지한다. 스피커 전면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매우 큼직하다. 입문형과 상급기를 통틀어 최근 출시되는 스피커의 절대 다수가 혼을 쓰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구조는 클립쉬만의 뚜렷한 정체성이다. 가로×세로 9cm인 이 혼이 1인치 트위터가 내는 음을 청음공간으로 넓게 퍼뜨린다. 미드레인지이자 우퍼인 드라이버는 4.5인치의 역돔형이다. 진동판으로 합성섬유를 채용했다. 클립쉬의 상징이랄 수 있는 황금색 그라파이트(Graphite)를 쓰지 않는 ‘평범한’ 외양이다. 특이한 건 전작인 ‘더 식세즈(The Sixes)'보다 상급기로 알려졌음에도 우퍼 크기가 더 작다는 점이다. 보통 이 정도 크기, 가격의 북쉘프 스피커 시리즈가 따르는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 그 의도가 무엇인지는 뒤에 이어지는 청음평에서 짐작해보겠다. 이 두개의 스피커 드라이버는 각각 20W와 60W의 내장 디지털 앰프가 구동한다. 채널당 80W다. 와트가 앰프의 역량을 다 보여주진 않지만, 숫자만 보면 어지간한 별도의 앰프가 필요 없을 수치다. 이 역시 청음평에서 다시 한 번 언급할 것이다.


디지털/아날로그 입력 ‘총망라’
다재다능은 기본이다. 더 파이브즈는 참으로 다양한입출력을 갖췄다. 앰프는 물론, DAC까지 내장해 그야말로 현존하는 거의 모든 디지털/아날로그 신호를 받는다. 5.0 버전의 블루투스 무선 입력은 물론, 옵티컬 단자 입력, USB-B 입력, 3.5mm 플러그 입력, 여기에 턴테이블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포노단까지 갖췄다. 특이한 건 HDMI 입력이다. TV의 음성출력을 HDMI 케이블로 직접 받을 수 있다. HDMI란 형식이 가진 음질적 장점이 꽤 크고, 액티브 스피커에선 매우 드문 경우라 HDMI 입력은 이 스피커의 분명한 매력 포인트다. 1채널의 서브우퍼 출력단자는 RCA 케이블로 비단 클립쉬만 이런 액티브 스피커를 만드는 건 아니나,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 정도면 별도의 플레이어(혹은 리시버)가 무슨 소용인가 싶다.

당찬 인상의 10인치 서브우퍼
더 파이브즈와 조합되는 서브우퍼 R-100SW는 10인치 구경이다. 제작사가 밝힌 진동판의 소재는 IMG(Injection Molded Graphite)다. 매우 가볍고 단단해 왜곡을 줄였다고 클립쉬는 설명한다. 드라이버를 담은 인클로저의 크기는 10인치 우퍼 치곤 좀 작다 싶지만, 일반적인 생활공간이라면 작은 크기는 분명 장점이다. 더 파이브즈 스피커의 라인 아웃단자를 통해 단 한 가닥의 RCA 케이블 만으로 저역대가 R-100SW로 넘어온다. 뒷면에는 우퍼의 전체적인 음량을 조절하는 볼륨노브가 있어 아주 유용하다. 게다가 서브우퍼가 내는 대역을 조절하는 노브까지 별도로 있다. 이 노브만으로도 서브우퍼 소리를 묵음처리할 수도 있고, 최대 120Hz(높은 저역과 낮은 중역의 경계선)까지 소리를 내게 할 수도 있다. 내장 디지털 앰프는 정격 150W로 아주 세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힘이 모자라 우퍼가 ‘털릴’ 정도로 모자라지도 않다.

청음
청음은 더 파이브즈 2웨이 북쉘프만 들을 때와 여기에 서브우퍼를 더했을 때로 나눠 진행했다. 음악이든 영화든 서브우퍼의 있고 없음의 차이가 매우 크지만, 더 파이브즈 북쉘프만 구입하려는 수요가 꽤 많을 것이어서 정보 제공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 소스기는 주로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로 했다. 더 파이브즈로 우선 모차르트와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여러 곡을 며칠 간 들어봤다. 이전에 리뷰한 R-41PM 스피커 때에도 느꼈지만, 클립쉬 북쉘프 스피커들은 확실히 소리의 확산력이 좋다. 높이가 30cm에 불과한 거실장 위에 올려놨는데도 피아노 독주의 음상이 눈 높이까지 거의 다 올라온다. 소리결은 고급스럽다. 확실히 절반 가격인 R-41PM보다는 고역이 정돈된 느낌이다. 볼빨간사춘기, Rita Ora, Charlie Puth 등 팝 가수들의 노래에선 저역 특성을 주로 살펴봤다. 이전 R-41PM을 리뷰할 때 4인치에 불과한 미드우퍼에서 난다곤 믿을 수 없는 저역의 에너지에 놀랐는데, 더 파이브즈 역시 4.5인치밖에 안 되는 드라이버 치고는 꽤나 ‘슬램’한 저역이 터진다. 다만, R-41PM과는 급수 차이가 있는지라 확실히 더 단단하고 탄력 있는 저역이다. 동급의 전작 더식세스는 들어보지 않았지만, 분명 이 단단함과 탄력이 증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채널당 80W의 내장앰프는 이 스피커를 구동하는데 전혀 모자람이 없다. 첨언하면 고역도 거슬리는 구석 없이 매끄럽고 정돈된 소리가 난다. 아무래도 스피커의 급이 이 정도 되면 브랜드가 무엇이든 나대는 고역이 고급스럽게 정돈되기 마련이지만, 더 파이브즈는 좀 더 다듬고 정리한 느낌이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고역만 놓고 보면 얼마 전 리뷰한 이보다 훨씬 고가의 클립쉬 ‘헤레시4’가 오히려 더 ‘까랑까랑’했다. 또렷하면서도 편안한 소리를 좋아하는 청취자라면 더 파이브즈가 딱이다.



서브우퍼가 더하는 확연한 공간감
더 파이브즈에 서브우퍼 R-100SW를 연결하니 저역 표현력이 확 달라진다. 서브우퍼를 연결하면 더 파이브즈는 특정 대역 이상만 재생하도록 주파수가 커팅되는 듯하다. 서브우퍼를 연결한 채 볼륨을 0으로줄이면 더 파이브즈만으로 음악을 재생할 때보다 저역 양이 확 줄어든다. 4.5인치 미드우퍼와 10인치 서브우퍼의 저역이 서로 겹쳐 부밍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 세팅으로 짐작된다. 아무튼 서브우퍼의 재생 상한선을 100Hz에 두고 음악을 들어보니 저역이 훨씬 넓은 공간을 울린다는 게 바로 느껴진다. 한층 여유롭다. 당연한 일이다. 100Hz라면 4.5인치 우퍼가 내든, 10인치 우퍼가 내든 어차피 진동판은 1초에 100번 움직이지만, 그 100번 각각이 움직이는 공기의 양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진동판이 클수록 청취공간의 더 많은 공기를 움직인다. 이게 양질의 저역이 만든다는 무대감, 입체감의 핵심이다. 19. R-100SW가 내는 저역의 단단함은 중간 정도다. 표현이 다소 애매한데, 돌처럼 ‘딴딴’한 저역과 ‘훅훅’하는 저역의 중간쯤이란 얘기다. 모노채널에 내장 앰프 출력, 가격대를 종합할 때 적절한 선택이다. 이보다 더 빠르고 단단한 저역을 원한다면 당연히 훨씬 비싼 서브우퍼로 넘어가야 한다(내장앰프 출력 150W는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저역의 양은 좀 많은 편이다. 클립쉬의 헤리시 시리즈나 콘월의 저역보다 어떤 면에선 더 많은 저역이다. 아파트라면 제품 뒷면 볼륨을 30% 이상 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전체적인 음의 밸런스(Timbre)를 생각할 때에도 우퍼 볼륨은 30~40%만 쓰는 게 최적으로 보인다.

총평
90년대에 비하면 이제는 ‘오디오’를 취미로 가진 숫자가 매우 적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TV 스피커, 휴대폰과 연결해 듣는 조그만 블루투스 스피커로 듣는 소리에서 더 좋은 소리를 향한 갈증을 느낀다. 클립쉬는 이런 갈증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해소하고 있는 동시대 가장 큰 오디오 브랜드다. 더 파이브즈와 R-100SW 조합은 그런 클립쉬가 이제는 오디오에 돈을 좀 쓰려는 중급자를 위해 마련한 라인업이다. 이 가격대라면 다른 대안은 흔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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